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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2월 5일 칼럼 "세사람의 생각과 행동"
홍진성 2010-12-07 추천 3 댓글 0 조회 1820
탈무드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.
어느 날 세 사람이 함께 가다가 돈을 한데 모아 비밀장소에 묻어두었습니다.
며칠 후 세 사람이 같이 돈을 찾으러 가보니 돈이 없어졌습니다.
그 범인이 셋 중에 누군지 알 수 없어 솔로몬 왕에게 재판을 청했습니다.
솔로몬 왕은 이들의 이야기를 듣고는 재판은 하지 않고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.

“한 돈 많은 젊은 아가씨는 한 남자를 좋아해서 약혼을 했습니다.
그러나 얼마 안 지나 여자의 마음이 변해 다른 남자를 사랑하게 되어
약혼자에게 위자료를 줄 테니 파혼을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.
그러자 약혼자는 그 남자와 더 행복할 수만 있다면
기꺼이 양보하겠노라고 위자료를 거절했습니다.
그런데 그 여자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돌아가는 도중 한 노인에게 납치를 당했습니다.
여자는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하러가는 중이니 제발 놓아달라고 애원하며
몸값으로 돈을 주겠다고 노인에게 사정했습니다.
그러나 여자의 말에 감동을 받은 노인은 돈도 받지 않고
그녀에게 자유를 주었습니다.
그럼 이 중 누가 가장 칭찬 받을 만한 사람인가요?”

첫 번째 사람은 너그러운 마음을 가진 약혼자라고 말했고,
두 번째 사람은 사랑을 위해 솔직했던 젊은 아가씨라고 대답했는데
세 번째 사람은 이건 이치에 안 맞는 이야기라고 투덜거리며
“다 바보들입니다”라고 말했습니다.

솔로몬 왕은 한참 너털웃음을 웃고 나더니 세 번째 사람에게 말했습니다.
“네 이놈, 네 놈이 바로 돈을 훔친 도둑놈이다.”
이처럼 생각과 마음과 행동은 서로가 일치하기 마련입니다.
바른 생각과 바른 마음을 갖고 살아가는 믿음의 크리스천이 되십시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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